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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불의의 ‘질병’도 KK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9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호투했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비록 팀은 연장 8회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김광현은 빛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63까지 낮아졌다.

지난 3일 갑작스러운 신장 경색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광현은 약 2주만에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왔다.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이 생겼던 만큼 상승세가 주춤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질병도 KK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 5경기(4GS)에서 2승,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한 김광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맹투를 이어갔다. 전날 시카고 컵스 알렉 밀스에게 노히터를 허용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밀워키 타선을 손쉽게 제압했다.

1회 크리스티안 옐리치, 3회 아비세일 가르시아, 6회 제드 저코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그 외에는 제대로 된 타구를 내주지 않았다. 볼넷 3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김광현은 이날 87구 중 45구를 포심 패스트볼로 던졌고 포심 평균구속 시속 89.9마일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 구속과 같은 기록이자 부상 직전인 2일 신시내티 레즈전(89.6마일)보다 빠른 기록이었다. 구속을 더욱 끌어올린 것은 아니지만 몸상태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보였다.

마운드에 오랜만에 오른 만큼 제구 감은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다. 김광현은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다소 나는 모습을 보이며 볼넷 3개를 허용했다. 공이 다소 높이 제구되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공에는 힘이 있었고 밀워키 타자들은 김광현의 공을 좀처럼 안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탈삼진 6개 중 4개가 포심, 2개가 슬라이더였다. 전체적인 제구는 다소 흔들렸지만 필요한 상황에서 구석을 찌르는 포심으로 밀워키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고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모습도 그대로였다.

선발 첫 4경기에서 20.2이닝을 투구했던 김광현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인 7이닝을 투구하며 이닝이터의 모습도 가졌음을 증명했다. 김광현은 7회까지 단 87구만을 던지는 효율적인 피칭을 펼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탈삼진 6개도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이 생겼음에도 컨디션을 잃지 않고 완벽한 모습으로 마운드로 돌아온 김광현은 최고의 데뷔시즌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완벽한 복귀전으로 경기 패배에도 웃을 수 있게 됐다.(사진=김광현)

한화 강재민.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한화 강재민.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평균자책점 2.62. 1패 1세이브 8홀드, 35경기에서 34⅓ 이닝. 한화 이글스 강재민(23)이 지난 3개월간 쌓아올린 기록이다. 10개 구단 어디에 두어도 불펜의 핵심으로 손색없다.

소속팀의 부진에 묻힌 불펜 에이스. 강재민을 바라보는 한화 팬들의 안타까움이다. 데뷔 첫 해를 맞이한 2차 4라운드 신인, 올해 6월 이후 1군에 올라온 선수임을 감안하면 활약상이 눈부시다.

데뷔 초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미스터 제로’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8월에도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느덧 선배들을 대신해 필승조 한자리를 차지한지 오래다. 정우람 이후 차기 마무리 후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이드암 투수임에도 평균 140㎞를 상회하는 빠른 직구에 예리한 슬라이더가 위닝샷으로 더해진 결과다.

강재민의 위력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하 WAR, 스탯티즈 기준)로 증명된다. 강재민의 WAR은 1.27. 올해 데뷔한 신인 투수들 중에는 1위다. 신인왕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고졸 10승’ 소형준(KT 위즈, 1.25)보다 높다. 선발진의 한 축을 차지한 이민호(LG 트윈스, 0.70), 소속팀의 불펜 핵심선수로 자리잡은 정해영(KIA 타이거즈, 1.05)보다도 우위에 있다.

스포츠투아이를 기준으로 삼을 경우 강재민의 WAR은 1.15다. 소형준(1.87)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신인 투수 중 2위다. 정해영(0.73),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0.47), 이민호(0.44)보다 앞선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향후에도 강재민은 한화의 불펜 에이스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군복무를 최대한 미루고 프로에서의 활약을 우선하는 대졸 투수의 특성상 선발 전환은 고려하기 어려운 선택지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투수의 신체적 전성기는 20대 초반이다. 프로에서 키울 시간이 많은 고졸 신인의 경우 이 시기에 차근차근 선발로 몸을 만들 수 있지만, 대졸 신인은 충분한 경험을 쌓을만한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운드 위에 적응하는 시간이 길지 않은 것도 불펜 투수로서의 장점이다.

한화는 최 대행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 장시환-김민우-김범수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이 갖춰진 가운데, 불펜의 중심에는 강재민이 있다.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이유비가 ‘조선구마사’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15일 OSEN 취재 결과 이유비는 최근 ‘조선구마사’에 출연하는 것을 확정했다. 이에 이유비 소속사 관계자는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이유비는 tvN에서 지난 2018년 3~5월 방송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후 3여년만에 안방에 컴백하게 됐다. 

‘조선구마사’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 등을 연출한 신경수 PD의 신작으로 판타지 액션 활극을 표방한다. ‘닥터 프리즈너’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대본을 맡아 의기투합한다. 앞서 배우 장동윤, 감우성, 박성훈, 김동준, 정해성 등이 출연이 유력하다고 알려진 바. 내년 방송 예정이다.

극 중 이유비는 작품 흐름에 키를 쥐고있는 캐릭터로 변신해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중요도가 매우 높은 역할로 연기자 이유비의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란 전언.

청순함과 고혹적인 양면의 매력을 고루 지닌 이유비가 이 새로운 장르의 극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호기심을 높인다.

이유비는 2011년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한 후 드라마 ‘착한 남자’, ‘구가의 서’,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영화 ‘상의원’, ‘스물’ 등에 출연해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뿐만 아니라 ‘개는 훌륭하다’ 등과 같은 예능프로그램과 ‘팔로우미’, ‘셀럽뷰티’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서 활약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오인혜가 끝내 사망했다. 향년 36세.

15일 디스패치 측은 오인혜 지인의 말을 빌어 “위기를 넘기길 바랐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한편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연남동 539’에 출연한 이후 연기 생활은 휴식기를 취해왔다.

하지만 오인혜는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활발하게 소통을 해왔다.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오인혜’에 일상, 패션, 뷰티 등의 콘텐츠로 다양한 영상을 올렸으며, 특히 불과 하루 전인 13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주말 서울 데이트. 모두 굿 주말”이며 밝은 표정의 셀카를 공개했기에 갑작스러운 소식은 충격을 더했다.

조세연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 발간
지역화폐, 외부 차단 효과..인접지역 소매업 매출 감소
“지역 주민, 온누리상품권 구입시 추가 할인혜택 줘야”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4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2020.09.1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4일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2020.09.14. hgryu77@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역화폐 발행으로 인한 경제적 순손실이 올해만 2000억원을 넘는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 발행이 오히려 다양한 시장 기능을 왜곡시킨다는 측면에서 지역화폐를 통한 간접지원이 아닌 지역 내 사업체에 대한 직접 지원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파워볼게임

한국조세제정연구원(조세연)은 15일 ‘조세제정브리프-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를 통해 “2010~2018년 전국사업체 전수조사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지역화폐 발행으로 유의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역화폐란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재화로 사용처와 사용지역이 제한된 화폐를 의미한다. 소비의 역외 유출을 차단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 등) 사용을 막아 지역 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고 있다.

하지만 조세연이 분석한 결과 지역화폐 대부분이 대형마트와 경쟁 관계에 있는 동네마트, 식료품에만 국한돼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타 업종에서는 동일한 지역화폐 가맹점이라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출 증가 효과가 관측되지 않은 것이다.

지역화폐 발행이 해당 지역의 고용을 증가시켰다는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 동네마트, 식료품점 등 일부 업종에서 고용 증가 효과가 나타났으나 임시일용직만 증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지는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화폐는 대형마트에서 쓸 수 없어 대형마트 매출액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소비자들의 지출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인접 지역의 소매업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지역화폐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사실 인접 지역의 경제적 피해를 대가로 발생하는 셈이다.파워사다리

또 지역화폐는 국가 간 무역장벽 및 보호무역 조치와 유사한 성격을 내포하고 있어 소비자 후생 감소나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 증가로 사회 전체의 후생을 감소시켰다. 사회 전체의 후생을 고려해야 하는 중앙정부의 관점에서는 지역화폐 발행으로 소비지출을 특정 지역에 가두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0.01.20.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0.01.20.pmkeul@newsis.com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경제적 순손실(사중손실)도 발생하고 있다. 현금보다 활용성이 낮은 지역화폐의 판매 및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대부분 지자체에서 액면가보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지역화폐를 판매하고 그 차액은 정부가 보존하고 있다.

올해 정부가 9조원 규모로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중앙 및 지방정부는 보조금으로만 9000억원을 지출하게 된다. 이 중 소비자 후생으로 이전되지 못하는 경제적 순손실은 46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 시 발생하는 인쇄비·금융 수수료 등 부대비용은 액면가의 2% 정도다. 즉 정부가 올해 9조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경우 소요되는 부대비용은 1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소비자 후생비용, 부대비용 등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경제적인 순손실이 올해만 226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이다.파워볼게임

이 외에도 동네마트 및 전통시장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물건 가격이 평균적으로 비싸고 제품의 다양성이 떨어져 소비자 후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현금깡’ 시장을 단속하는 데 상당한 행정력과 비용이 낭비되는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지역화폐의 사용이 특정업종에 집중돼 해당 업종에서 물가가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보고서는 “지역화폐의 사용이 일부 업종에 한정돼 혜택이 집중되는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며 “비슷한 성격의 온누리상품권과 비교해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것의 장점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은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제한으로 인한 추가적인 소비자 후생 손실, 지자체 간 경제 규모 차이로 인한 손익 왜곡이 발생하지 않으며 발행과 관리에 드는 효율성도 지역화폐보다 우월하다”며 “해당 지역 주민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는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 “지역화폐 발행이 시장 기능을 왜곡시킨다는 측면에서 지역화폐를 통한 간접지원이 아닌 지역 내 사업체에 대한 직접지원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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